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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대구미술관 참관 관련 민원 2014년 10월 1일 2일 대구동변초등학교 3학년 ]
제     목 대구미술관 참관 관련 민원 2014년 10월 1일 2일 대구동변초등학교 3학년
작 성 자 서상문
등록일자 2014-10-23 13: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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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참관 관련 민원 2014년 10월 1일 2일 대구동변초등학교 3학년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동변초등학교 교사(3학년 부장) 서상문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올해 대구미술관 관람 현장학습을 다녀온 일과 관련이 있습니다. 10월 1일과 2일, 양일에 걸쳐 저희 학교 3학년 8개 학급이 나누어서 대구미술관을 관람을 하였습니다. 제가 지적하고 싶은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작년, 재작년과는 달리 미술관 옆 벤치 근처에서 쫓겨나 떨어진 부속 야외 공원에서 학생들 점심을 먹였습니다. 시간은 오후 1시 즈음 되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밖에서 식사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상당수 학생들이 화장실 이용을 하게 되었고요. 그런데, 카운터에 있던 직원분이 학생을 인솔하고 화장실로 들어가는 교사를 불러서는 나무라더군요. 대화의 내용은 대략 이러합니다.
“재입장 불가인 거 모르세요?”
“애들 데리고 나가세요.”
아주 무례하고 강압적이며 비아냥거리는 태도로 말입니다.
야외 공원 근처에는 화장실이 없는지, 저와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들이 한참을 돌아다녀도 화장실은 없었습니다. 미술관 건물에 있는 화장실도 티케팅을 하고 들어가는 입구 바로 안에 화장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전혀 관객을 배려하지 않은 배치이고 구조입니다. 화장실이라는 것이 다시 재입장하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처음부터 건물 구조를 그렇게 어처구니없이 만들어 놨으면, 티케팅 입구의 배치라도 고려를 해서 만들었으면 좋지 않았을까요?
그게 아니면, 이미 입장권을 다 구입해서 입장한 고객인데, 조그만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들이 화장실 사용 때문에 잠시 들어가는 것을 보면 몰라서 “재입장” 운운하면서 선생님을 면박 주고, 아이들을 야단쳐야겠습니까?
초등학생 현장체험 및 단체관람을 안 받으면 모르겠으나, 공식적으로 다 받는 상황에서 정당한 절차와 비용을 지불하고 온 학생들이 왜 이런 천대를 받아야 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너무 직원 편의 위주로 생각하며, 어린 학생들이라 하여 무시하고 함부로 막 대하는 처사가 아닌가 생각하였습니다.
지금 대구미술관의 소관이나 정확한 소속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홈페이지 연혁에 보면 대구시립미술관 기획으로 탄생한 기관이더군요. 더불어서 이 미술관이 시나 국가의 소속이 아니라 할지라도 대구시민들이 함께 사용하기 위해 만든 공익성을 강하게 띤 공공의 기관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도 그들 부모가 힘들여 노동해서 대구시에 세금을 내는 납세자이며 시민입니다. 그들이 내는 세금으로 시와 국가가 운영되며 이 아이들을 가르치라고 사회에 위임한 것입니다.
관객과 시민을 위해서 미술관이 존재하는 것이지, 미술관을 위해서 시민과 관객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만약 후자라면, 미술관의 존재의미도 없습니다. 퇴출되어야 마땅하지요.
직원들의 교육이 새롭게 되어야 하겠습니다. ‘재입장’이 불가한 것을 잘 알겠고요. 더불어 직원들의 ‘재교육’도 꼭 필요할 듯 합니다. 그리고 입구에 제발 화장실 하나 만들어 주세요. 관람하고 나온 관람객들이 혹시라도 용변이 급해서 재입장 운운하는 직원들 때문에 면박 당하는 일이 없도록 말입니다.
작년과 재작년, 그리고 올해 3년에 걸쳐서, 동일한 3학년 학생들을 데리고 대구미술관 관람을 왔는데요. 해가 지날수록 이런 불편함과 불친절은 점점 더 커져갑니다. 뭐가 잘못된 것일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서비스의 질과 관리가 더 좋아져야 정상이 아닌가요? 점점 더 나빠지고 시민들과 관객들을 업신여기는 직원들의 태도에 답답하고 섭섭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앞으로 직원들 겁이 나서 어디 대구미술관 찾을 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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