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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미술관이 아닌 돗대기시장이었다.]
제     목 미술관이 아닌 돗대기시장이었다.
작 성 자 박지윤
등록일자 2013-10-12 09: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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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월10일 목요일에 쿠사마야요이전의 관람을 위해 일부러 부산에서 대구까지 원정관람을 갔었습니다.
부푼마음을 안고 대구까지 갔었는데, 저의 상식과는 전혀 다른 미술관의 분위기에 많은 실망을 하였습니다. 
제가 느꼈었던 부분을 고지하여, 앞으로 문화도시대구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서의 발전을 염원하기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1. 연령제한이 없다.

제가 관람을 갔었던 날은 유독 유치원생들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유치원측에선 예쁜작품을 바탕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주 목적인 듯 보였습니다. 회장이 너무 시끄럽고 질서가 없어서 안내데스크에 문의하자, "법적으로 연령을 제한할 수 가 없어서 우리도 어쩔수 없다."라는 대답만 돌아오더군요. 그러면 한달에 한두번, 아니면 일주일에 하루등 요일을 제한하여 단체관람객과 일반관람객을 분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어도 시끄러운 소음, 사진을 찍겠다고 작품앞에 줄서서 앉아있는 유치원생들 때문에 작품에 몰입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2. 벽면에 붙어있는 "시끄럽게 떠드는 어린이는 퇴장조치를 시키겠다."는 슬로건이 무색.
미술관에 입장하여 표를 구입하고 전시장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이 가는 곳은 벽면에 붙어있는 시끄러운 어린이들은 퇴장조치시키겠다라는 문구가 씌여진 글귀입니다. 하지만 이 글귀가 무색하도록 회장은 아주 시끄러웠지만, 그 누구도 제지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지키지 못 할 것 같으면 써붙이지나 말지 말입니다.

3. 미술관의 질서를 위해 배치된 소위 "검정수트를 입은 사람들이 조성하는 위압감"에 편하게 작품을 관람할 수 없었다.
거장의 작품전시회인 만큼, 하청업체의 경호원들이 회장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전시물 중에 방?처럼 생긴 작은 공간에 들어가서 작품을 감상하여야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작품명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제가 그 방에 들어가려고 하자 검은수트를 입으신 분이 잠시 기다리라며 제재를 하시더군요. 하지만 왜 지금 들어가면 안되는지 왜 비탈면을 내려가서 기다려야 하는제 전혀 설명을 해 주시지 않는겁니다. 결국 제가 "얼마나 기다려야 하죠?"라고 묻자 "약1분30초기다리시면 됩니다."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관람객이 묻기 전에 "작품의 특성상 약1분30초 후에 입장하시겠습니다."라는 말 한마디만 먼저 들을 수 있었더라고 관람객이 느끼는 서비스의 질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안하고 싶은 것은 경호원배치가 아닌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하는 것이 좋지 않을 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드럽고 위압감 없는 전시회를 만들기 위해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낀것은 위의 3가지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기대를 하고 방문하였었는데 많은 실망을 하였습니다.. 관람객을 유치하는 것, 미술관의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작품만 전시한다고 돈을 내고 오는 손님들은 만족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해외여행이 일상화된 오늘날 외국의 다른미술관과 더욱 비교만 될 뿐이지요. 대구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서 더욱 입지를 다지기 위해선 관객, 손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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