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홈 > 커뮤니티 > 게시판

게시판

이미지
게시물[박정현 작가 전시]
제     목 박정현 작가 전시
작 성 자 유수진
등록일자 2014-03-10 12:01:10
첨부파일  

일요일인 어제, 대구 미술관 전시가 궁금해서 부산에서 대구까지 갔었습니다.
네오 산수 전을 정말 재밌게 잘 보고 역시 대구미술관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왠걸.....
2층의 박정현 작가의 전시를 보고는 엄청난 실망을 했었습니다.
젊은 작가 발굴과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라고 했는데 어떻게 이런 전시를 하고 있는지....
이유는.......
5전시실의 disturbing 이라는 작품때문입니다.
고무밴드를 이용하여 공간에 선을 연결하는 작품은 부산의 손몽주라는 작가가 이미 몇년 전부터 해오던 작품입니다. 개념이 어떻게 다르던간에 시각적으로 이작품은 같은 작가의 작품으로 보여집니다.
혹, 작가가 손몽주 작가를 모르고 이런 작업을 했을지 모르지만, 대구미술관의 학예사들이 젊은 작가 양성을 위해 많은 작가를 찾아보았을텐데 같은 경상도권의 작가중 이런 작품을 하고 있는 작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으로 전시를 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작년 너무 좋은 전시를 많이 해왔던 대구미술관이 이런 리서치 부족과 작가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이런 전시를 하고 있다는 것에 정말 실망했습니다.
이건 작가의 작품의 문제가 아니라 미술관 기획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손몽주 작가가 이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위에 언급했듯이 개념의 차이가 있어서 다른 작품이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답변자 : 학예연구실 DATE : 2014-03-12 15:51:53  
Y artist 3 박정현 <comfortable-Un-comfortable>전 담당자입니다.
먼저, 저희 미술관 전시와 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말씀하신 부분을 검토해 본 바, 소재와 외견상 보이는 스펙터클에 있어 유사점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번 재료와 외견상의 유사점은 우연의 일치로 보입니다. 오늘날 미술의 표현에 있어 모방이나 차용문제는 받아들이는 폭이 커 악의적 도용이 아닌 이상 창작에서 문제 삼기는 힘들다는 것이 보편적 의견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생각해 보건데, 개별 작품의 재료와 형태의 유사성 보다는 작품이 만들어진 전체적인 맥락과 연속성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정현 작가는 2008년부터 일관되게 “불편함”이라는 개념을 주제로 작품을 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시어 박정현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박정현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대구미술관에서는 오는 4월 12일 ‘아티스트 토크’를 마련하였습니다. 작품의 개념과 제작 과정에 대하여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입니다. 참석하시어 작가와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귀하의 의견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하며 대구미술관 전시 작품에 귀한 의견을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목록 수정
제22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 《유근택: 대화》
Today 781 Total 6,009,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