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봉산문화회관] 역사조명 특별기획展 - 대구추상, 모험과 실현의 순간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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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정주연 | ||
등록일자 | 2022-08-12 13:42:14 | ||
첨부파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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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조명 특별기획展 - 대구추상, 모험과 실현의 순간들 전시기간 2022. 08. 05 ~ 2022. 09. 03 / 월요일 휴관 chapter 1. 대구 추상미술의 출발 참여작가 / 故정점식_故장석수 chapter 2. 추상표현의 다양화 참여작가 / 故서석규_故이복 chapter 3. 추상미술의 확산 참여작가 / 故박광호_김구림_故유병수_故이동진_이영륭 chapter 4. 디지털 아카이브 참여작가 / 오정향 협력기획 / 김영동 봉산문화회관 BONGSAN CULTURAL CENTER 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77 2,3층 1~3전시실 Tel. +82.(0)53.661.3500 www.bongsanart.org 한국현대미술은 1950년대 말 앵포르멜에서 1970년대 컨템포러리운동까지 획기적인 변화를 거듭해 왔다. 한국전쟁으로 입은 피해를 딛고 문화 활동의 재개뿐만 아니라 전후 인간이 갖는 공통적인 감정의 이입, 그리고 개방적 자세로 국제적 흐름까지 수용하는 변혁을 겪게 되었다. ● 일제강점기의 간접적이며 수동적인 방식의 미술수용과 도제교육식의 접근방법이 아닌 작가의 감정이 담긴 표현적 미술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려는 변화의 욕구가 분출했다. 특히, 전후 죽음과 생의 비통함을 대면하며 기성 체제에 대한 불신과 표현의 한계성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며 앵포르멜, 액션페인팅, 초현실주의 등에 관한 이해와 정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토양이 구축된 결과였다. ● 대구에서도 1950년대 말 정점식, 장석수, 서석규, 이복 등을 중심으로 구상성의 표현적 한계를 넘어서 추상화에 대한 강렬한 조형의지가 발휘되었다. 이후 서울의 대학을 졸업한 박광호, 이동진, 유병수, 이영륭 등과 새로운 예술개념으로 무장한 김구림의 등장은 추상화로의 열기를 더욱더 고조시키게 된다. ● 격동의 시대적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1960년에서 1970년대까지 대구추상미술 역시 새로운 모험의 시작이었으며 도전과 실현의 의미가 함축된 실존적 투쟁의 순간으로 오늘날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가다듬는 지표가 된다고 생각한다. ● 이번 전시는 대구추상미술의 출발, 추상표현의 다양화, 추상미술의 확산 그리고 디지털 아카이브까지 네 개의 장으로 구성하여 1970년대 또 다른 젊은 세대의 컨템포러리 운동 이전 세대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당대 시대성 속에 나타난 작품의 경향과 예술적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의 거울을 바라보며 미래를 비춰보는 뜻깊은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 * 이 전시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 전시 기획프로그램이며,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 받았습니다. * 문화소외계층의 단체관람프로그램은 사전 문의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