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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전시

○전시명: 간송특별전<조선회화명품전>
○전시기간: 2018. 06. 16(토) ~ 2018. 09. 26(수)
○전시장소: 어미홀, 1전시실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 전통이 왜곡되고 단절될 위기를 맞는다. 이에 간송(澗松) 전형필(全鎣弼, 1906-1962) 선생은 민족문화재의 수집 보호가 뒷날 문화 광복의 기초를 이룰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문화재의 수집 보호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문화보국(文化保國)’, 즉 ‘문화로 나라를 지킨다’는 일종의 문화적 독립운동이었다.

그런데 1937년 일제가 조선어 사용을 금지하며 우리 민족 문화를 본격적으로 말살하려 하자 간송 선생은 민족 문화재의 수호 시설이 시급한 것을 직감하고 박물관 건립을 서두른다. 그 결과 1938년, 음력 윤 7월 5일(양력 8월 29일)에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박물관인 보화각(?華閣)을 준공하게 된다. 지금부터 꼭 80년전 일이었다. 이후 보화각은 광복과 6⋅25 전쟁 등 격동과 파란의 시기를 겪으면서도 민족문화재의 수호 기능을 손색없이 감당해 왔었다. 그러던 중 간송께서 1962년 타계하신 후, 보화각을 간송미술관으로 개칭하고 간송의 유지를 받들어 민족미술의 지킴이 역할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이번 전시는 보화각 설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간송이 수집했던 문화재 중 조선시대 그림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자리이다. 간송이 수집한 회화 작품들은 조선시대 전 시기에 걸쳐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시대별로 최고의 성가를 이룩했던 대가들의 걸작이 대거 망라되어 있다. 세간에는 간송의 수집품만으로도 조선시대 회화사의 대강을 잡을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간송 선생이 조선시대 그림을 이처럼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중점적으로 수집했던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일제에 의해 가장 많은 왜곡과 폄하가 가해졌던 부분이 조선의 역사와 문화였기 때문이다. 이에 간송은 조선시대 문화 예술의 정수라 할 수 있는 그림들을 집중적으로 수집하여, 조선의 문화 역량을 우리 후손들에게 제대로 알려주고자 했던 것이다. 특히, 정선, 심사정, 김홍도, 신윤복 등이 그린 조선후기 영정조대의 작품은 식민사학으로 왜곡된 조선후기의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는 결정적 근거라고 확신했다.

바로 이점이 ‘보화각 설립 80주년’이자 ‘간송미술관의 첫 지방 전시’ 라는 기념비적인 전시를 조선의 명품 회화로 꾸미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38명의 화가들이 남긴 명품 회화 100점을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의 진면목을 살펴보고, 아울러 이를 지키내기 위해 일생을 바친 간송 선생의 삶과 정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나아가 과거 역사의 자취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성찰하고,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바를 모색하는 데에도 많은 시사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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