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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2019년 8월 추천도서 : 회화의 눈, 존재의 눈]
제     목 2019년 8월 추천도서 : 회화의 눈, 존재의 눈
작 성 자 미술정보센터
등록일자 2019-07-29 17:27:54
첨부파일 첨부파일 20190729052754_7941.jpg 아이콘 20190729052754_794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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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추천도서

회화의 눈, 존재의 눈
    ( 조광제 / 이학사 / 166.8 조15ㅎ)


난해하지만 독창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메를로퐁티의 『눈과 정신』을 풀어서 해설
 콜레주드프랑스 교수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철학자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Ponty)는 1961년 53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죽는다. 그가 살아 있을 때 마지막으로 저널에 발표했던 작품이 바로 『눈과 정신』이다. 메를로퐁티는 ‘그림의 철학자’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그는 회화에 대한 세 편의 글을 썼다. 『세잔의 회의』(1945년), 『간접적인 언어와 침묵의 목소리』(1952년), 그리고 『눈과 정신』(1960년)이 그것이다. 이 글들은 그의 작업 중에서 가장 독창적이면서도 아름답다고 평가받는다. 한때 그와 동지적 관계였던 사르트르는 회화에 대한 글인 『눈과 정신』이야말로 메를로퐁티의 사고를 가장 완전하고 중요하게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메를로퐁티 전문 학자로 일컬어지는 철학자 조광제가 굉장히 압축적이고 난해한 『눈과 정신』의 전문을 번역해 읽어나가면서 그 의미와 내용은 풀어서 해설, 강의한 것을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그러니까 이 책은 『눈과 정신』을 강의한 책이면서 동시에 『눈과 정신』을 완역한 책이기도 하다.

메를로퐁티의 회화 존재론을 깊이 있고 폭넓게 그리고 알기 쉽게 설명
 메를로퐁티의『눈과 정신』은 전체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눈과 정신』은 과학에 대한 검토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과학은 사물을 조작한다. 그래서 과학은 사물에 거주하기를 포기한다.” 즉 1장은 인간이 처한 부정적인 측면의 현 상황을 포착하여 그것을 극복하는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2장은 이러한 극복을 통해 도달하게 되는 어떤 기초로서의 봄(Vision)과 회화의 본질적인 관계를 밝힌다. 3장은 데카르트에 대한 고찰과 분석을 통해 봄과 회화의 철학의 역사를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4장은 현대회화의 역사에 대한 메를로퐁티의 해석, 즉 회화의 역사가 철학적 사유의 역사와 일치된 발전임을 보여준다. 마지막 5장에서는 회화를 존재론적으로 최고도로 격상시키며 ‘회화 존재론’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이를 세잔을 중심으로 클레, 마티스, 자코메티, 마르상 그리고 로댕, 리시에 등의 작품을 통해 설명하는데, “사물들이 어떻게 사물들이 되고 세계가 어떻게 세계가 되는가를 보여주기 위해” 화가가 어떻게 “‘사물들의 피부’를 퍼뜨리는”가를 보여준다.

그러나 메를로퐁티의 『눈과 정신』은 회화 존재론이라는 중요한 주제를 간결하고 압축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현상학과 미술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는 독자가 읽기가 쉽다. 그래서 지은이는 이를 9개의 주제, 즉 ‘봄을 통한 과학의 극복, 인간의 탄생’, ‘오로지 가시성에 미친 화가의 눈’, ‘회화의 비밀, 그 시각적 구조’, ‘회화의 신비와 데카르트의 지성주의적 지향’, ‘깊이의 정체를 향하여, 데카르트의 원근법’, ‘깊이의 정체를 향하여, 심연의 존재와 봄의 초월성’, ‘깊이를 향한 회화의 열정’, ‘회화와 살, 선과 운동’ 그리고 ‘존재론적 회화론, 회화론적 존재론’으로 나누어 깊이 있고 폭넓게 그리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화가의 치열한 작업을, 메를로퐁티가 제시하는 봄의 신비로운 비밀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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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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