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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2018년 5월 추천도서 : 외로운 도시]
제     목 2018년 5월 추천도서 : 외로운 도시
작 성 자 미술정보센터
등록일자 2018-04-28 13:44:40
첨부파일 첨부파일 20180428014440_1390.jpg 아이콘 20180428014440_139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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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추천도서

외로운 도시
   ( 올리비아 랭 / 어크로스 / 600.18 랭65ㅇ)


호퍼에서 워홀까지, 고독을 끌어안고 고독에 저항했던 예술가들
 대도시 속 고독한 현대인을 상징적으로 묘사해냈다는 평가를 받는 에드워드 호퍼, 조이스 캐럴 오츠는 호퍼의 그림 중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을 가리켜 “미국적 고독의 낭만적인 이미지 가운데 가장 통렬하고 쉬지 않고 복제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지독한 외로움에 시달리던 랭은 바로 그 호퍼의 그림들로 끌려갔다. “그 이미지들이 마치 청사진이고 내가 포로인 것처럼” 호퍼의 그림에 나오는 여자들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호퍼는 스스로 고독을 그린 적이 없다고 말했음에도, 우리는 왜 그의 작품에서 고독을 느낄 수밖에 없을까? 그렇다면 호퍼가 담은 것은 무엇일까? 랭은 호퍼의 그림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의 단서들을 좇으며 도시가 만들어내는 기이한 고립감의 원천을, 호퍼 자신도 깨닫지 못했던 호퍼 그림의 마법을 찾아낸다. 그리고 에드워드 호퍼와는 정반대에 서 있는 듯 보이는 앤디 워홀. 그는 흔히 화려한 삶, 의미 없는 작품, 유명세에 올라탄 예술가로 평가받곤 한다. 랭 또한 자신이 외로워지기 전에는 그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외로워진 후에야 그에게 매혹되었다고 밝힌다. 인터뷰 영상으로 만난 그는 “서치라이트에 붙잡힌 사슴처럼 우아하고 겁에 질린 존재“였다. 이민 가정에서 태어났고, 가난했으며, 무도병을 앓았고, 동성애자였던 워홀, 그는 차별성의 고독, 바람직하지 못함의 고독, 무리 속에 받아들여지지 않음의 고독이 누구보다 몸에 깊이 새겨진 사람이었다. 랭은 그런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나는 모두가 모두를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해.“ ”내가 차라리 기계라면 좋겠어.“ ”너무 친밀해지고 싶지 않아.“ 온갖 두서없는 말들 속에서 그의 진심을, 그가 사랑했던 것들을 건져 올린다. 누가 알 수 있었을까. 지금도 간행되고 있는 ”인간 발언의 심포니“로서의 잡지. <인터뷰>가 워홀의 고독 속에서 태어난 것이었음을.

리베카 솔닛 세대의 혁명적 글쓰기, 새로운 고전을 탄생시킨 용감한 작가
 <뉴욕 타임스>가 “리베카 솔닛 세대의 작가로 개인적이면서도 정치적인 혁명적 글쓰기”라고 평했듯, 랭은 자신의 삶과 경험으로부터 시작해 세계로 확장하는 치열한 지적 탐구와 내밀한 감정의 진폭을 대담하고 선명한 언어로 층층이 직조해낸다. 올리비아 랭에게 ‘고독’이 비단 뉴욕의 이민자로서, 30대 중반의 실연당한 여성으로서만 찾아온 것은 아니었다. 그의 어머니는 정체를 꽁꽁 숨긴 동성애자였고, 1980년대에 발각 되어 랭과 함께 평생 살아온 동네에서 쫓겨나 도망 다니며 살았다. 그러는 동안 엄마의 알코올 중독은 점점 심해졌으며(랭은 전작은 작가와 알코올 의존증의 관계에 관한 것이었다), 그 시절 엄마의 성정체성과는 별개로 자신이 잘못된 신체에 들어 있는 게이 소년처럼 느껴졌다고 고백한다. 랭은 사회로부터 고립되고 배척되는 이들에 대한 특별한 연민과 깊은 공감을 담아, 그들이 남긴 외로움의 다양한 조각들을 자신의 경험과 함께 이어붙이는 섬세한 작업을 기묘하고도 아름답게 해낸다. 이 책 <외로운 도시>는 우리에게 ‘외로움에 대한 눈부신 경의’를 선사하며, ‘타인에게 우리가 지금보다 더 다정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새로운 고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지옥의 얼굴을 하는 이 도시에서 함께 살아간다. 중요한 것은 다정함을 잃지 않는 것, 서로 연대하는 것, 깨어 있고 열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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